“나라의 미래는 도서관에 있습니다”
인터뷰 / 17대 국회서 작은도서관 지원법 발의한 노웅래 전 의원
지난 17대 때 작은도서관 지원법을 발의한 노웅래 전 의원을 만났다. 그는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작은도서관 지원법이 제정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노웅래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작은도서관 지원법을 왜 발의했나, 어떤 내용이었는지 소개해달라.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독서공간의 의미를 넘어 지역주민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한 법제 불비로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 행·재정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를 위해 작은도서관을 보다 명확히 정의하고 공공도서관과 연계를 통해 행?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독서환경이 어떤 수준이라고 보는가.
-질적, 양적으로 척박하고 열악하다. 지역 내 작은 규모 도서관이나 문고는 사실상 공부방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책을 읽는 학생보다 공부하는 학생을 찾아보는 게 더 쉽다. 이는 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말이 있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면 되고,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면 된다’.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어떤 미래를 볼 수 있겠는가. 답답하다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필요한 것은.
-여의도라는 섬에 국회가 덩그러니 있으면 국민들이 국회에 접근하기 쉽겠는가. 마찬가지다. 도서관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접근하기 쉽고 가기 쉬운 곳에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도서관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지하철 내 조도나 활자체가 책 읽기에 적합해야 한다.
2008년9월11일
여의도통신_장지혜 기자 jjh0902@ytongs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