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을 이끌어 가시는 전국의 도서관인 여러분, 도서관을 믿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신기남입니다.
우리 도서관계의 가장 큰 잔치인 전국도서관대회가 열림을 축하합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습니다만,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해 오신 여러분께 충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이 대회를 준비하여 이렇게 훌륭하게 치러내기에 이른 한국도서관협회의 남영준 회장님을 비롯한 사무국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전면적인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올해의 대회는 오히려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효과를 올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큰 기대를 품어 봅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메타도서관이라는 주제를 설정한 것도 퍽 시의적절하다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도서관협회의 구성원인 각종 단체가 골고루 참여하여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모습을 대하니 참 흐뭇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렇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우리 도서관인들이 일치단결하여 도서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도서관은 현대 지식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이며, 그 도서관을 운영하는 도서관인은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첨단 지식인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우리 자신이 분명히 깨달아야만 합니다. 오늘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응집하여 이 대회를 여는 것도 그러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고 과시하는 데 참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대표자인 한국도서관협회를 중심으로 뭉쳐야 합니다. 힘을 모아 협회의 사옥도 새로 건립하고, 협회가 벌이는 다양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도서관협회와 더불어 도서관계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저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힘껏 돕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도서관정책을 국가정책의 상위권에 위치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도서관에 투입되는 예산을 획기적으로 올려서 인적 물적 여건을 만족스럽게 갖추어야 합니다. 제도적으로 도서관인의 위상과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 우리 함께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해 가자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오늘 이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서관 강국, 문화선진국의 길로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축사 메세지 다시보기 : https://www.clip.go.kr/base/board/read?boardManagementNo=16&boardNo=79&menuLevel=2&menuNo=17